☞ 石右의 시방
사랑가 - 윤명상
石右 尹明相
2019. 8. 27. 23:41
사랑가
/ 석우 윤명상
한 철 살다 가는
풀벌레도
가을이 되니 분주하다.
짝을 찾아
목 놓아 울어대는
그 고통을 누가 알까마는
섭리를 따라
세상에 태어난 흔적을
남기려는 본능으로
달도 없는 어둠 속
수풀 속에서
밤새, 사랑가를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