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石右의 시방

마음에도 길이 있다 - 윤명상

石右 尹明相 2019. 9. 30.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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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도 길이 있다

/ 석우 윤명상

 

누구나 마음속에는

자신만의 길이 있다.

 

사람마다

연륜은 다르지만

그 길을 따라가다 보면

친근하게 다가오는 너.

 

너를 부여잡고

걷다가 머무는 곳은

골목길 끝에서 만나는 희망처럼

아픔조차 행복인 세상이다.

 

현실과 공존하지만

마음의 길을 통해서만

찾아가 만날 수 있는 세상.

 

누구나 그 길을

하나쯤은 마음에 품고 산다.

 

* 동구문학 21호에 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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