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石右의 동시
가을의 기도(동시) - 윤명상
石右 尹明相
2019. 10. 2. 23:06
가을의 기도
/ 석우 윤명상
가을 햇볕이
비를 내려달라고
기도하나 봐요.
혼자 힘으로는
세상을
물들일 수 없기 때문이죠.
비가 내리고 나면
한결 빠르게
울긋불긋 물이 들거든요.
오늘도
비가 내리는 걸 보면
가을 햇볕이
기도한 게 분명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