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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을 앞두고 - 윤명상

石右 尹明相 2019. 11. 21. 12:29




겨울을 앞두고

/ 석우 윤명상

 

태양이

체온을 잃어간다.

 

하지만 그 뜨겁던

사랑과 정열도

식은 뒤에야

다시 을 수 있잖은가.

 

끓고만 있을 때는

그 매력을 알 수 없다.

 

겨울의 차가움 속에

비로소 그 뜨거웠던 정열이

무엇을 의미했는지를

알게 될 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