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石右의 시방
청춘이란 - 윤명상
石右 尹明相
2020. 4. 24. 17:16
청춘이란
/ 석우 윤명상
말없이
떠나버린 손님처럼
홀연히 사라진 너.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는 걸 알면서도
나는 네가
여전히 내 곁에 있노라고
자위하며 산다.
너의 흔적만으로도
곁에 있다는 착각만으로도
행복하게 하는 너.
* 대전문예창작 제2호에 수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