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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유 - 윤명상

石右 尹明相 2020. 6. 12.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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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석우 윤명상

살면서
내 것을 만들려고
얼마나 분주했던가.

내 것인가 싶다가도
사라져 버린 것들은
또 얼마나 많은가.

잠시 빌려 쓰다
떠나야 하는 인생인데
내 것인 양 착각한다.

부한 사람도
가난한 사람도
떠날 때는 빈손이며

잘났거나 못났거나
죽음 앞에서는
모두가 평등할 뿐인데

내 것이 아닌 것에
얽매이지 말고
가볍고 자유롭게 살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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