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石右의 시방

웃으면서 하면 - 윤명상

石右 尹明相 2020. 9. 8. 17:42

 

웃으면서 하면

        / 석우 윤명상

 

웃자고

웃으면서 하는 욕은

농담이 되고

 

웃으면서 하는

가벼운 싸움은

장난이 되는,

 

웃음은

인생의 거친 모서리조차

부드럽게 하는

유연제다.

 

* 동구문학 21호에 수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