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石右의 시방

그대가 그리울 때면 - 윤명상

石右 尹明相 2021. 6. 21. 15:53

 

 

그대가 그리울 때면

       / 석우 윤명상

 

시인은 달리

그리움을 먹고 삽니다.

 

그리움이 밀려올 때마다

시를 쓰는 습관은

몇 권의 책을 내도 될 만큼

쌓이고 쌓여갑니다.

 

하지만

글로 쓰지 못하고

마음에 쓰고 버려지는 시는

또 얼마나 많은지.

 

그 많은 그리움이

구름이 되고 바람이 되어

오늘도 내 마음을 스쳐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