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石右의 시방
그대가 없으니 - 윤명상
石右 尹明相
2021. 10. 15. 18:51
그대가 없으니
/ 석우 윤명상
지금 그대는 없습니다.
그대 없는 자리엔
먹구름만 가득할 뿐.
그대가 없음으로
찬 기운이 돌고
세상은 뿌연 해졌습니다.
빛도 온기도 잃은
오늘 하루 내내
마음은 몹시 추웠습니다.
그대가 없으니 비로소
있을 때 잘해,
노랫말처럼 간절해집니다.
당연한 모습이려니 했던
그대의 해맑은 웃음은
지금 생각하니
내게는 커다란 선물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