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石右의 시방

그리움과 함박눈 - 윤명상

石右 尹明相 2021. 12. 18.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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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과 함박눈

       / 석우 윤명상

 

함박눈이

내리면서 녹는 것은

그리움도 내 마음에

녹아들기 때문이고

 

함박눈이 내리면서

소복소복 쌓이는 것은

녹아든 그리움이 내 마음에

차곡차곡 쌓이기 때문입니다.

 

함박눈이 바람에

펄펄 흩날리는 것은

그리움도 감정에 따라

마음속에서 흩날리기에

 

어쩌면 그리움은

함박눈일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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