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石右의 시방

아기를 보며 - 윤명상

石右 尹明相 2022. 1. 5.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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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를 보며

       / 석우 윤명상

 

아기가 찾아왔다.

젖을 먹고 늘어지게 잔 뒤

거실 바닥에는

노오란 아가의 행복이

기저귀에 묻어 있다.

 

신기한 것은

바라보는 어른들의 시선,

귀한 것을 발견한 양

싫은 표정 하나 없이

보고 또 보며 미소를 짓는다.

 

아가의 응가에서

자신이 성장하며 잃어버린

사랑스러운 아가의 모습을

되찾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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