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石右의 시방
겨울 같은 그대 - 윤명상
石右 尹明相
2022. 1. 24.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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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같은 그대
/ 석우 윤명상
그대에 대한 기억은
언제나 차가움이었습니다.
아름답고 매력적이지만
섣불리 가까이할 수 없는
냉정한 그대였기에
먼발치에서 바라봐야만 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우연히 만나던 순간,
그대에게서 느껴지는 사랑의 눈빛에
얼어 있던 내 마음은
한순간에 녹아버리고 말았습니다.
모두에게
겨울처럼 차갑던 그대였지만
내게는 온돌이었습니다.
이제 겨울이 되면
따뜻했던 그대의 눈빛을,
그대를 생각하면
추운 겨울을 녹이는
모닥불을 떠올리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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