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石右의 시방

봄날의 커피 - 윤명상

石右 尹明相 2022. 4. 3. 16:06

 

 

봄날의 커피

      / 석우 윤명상

 

계절마다

커피의 맛이 다른 것은

그대에 대한

그리움의 차이입니다.

 

계절 따라

그리움이 다르고

커피 맛은

그리움에 비례하는 까닭입니다.

 

지난겨울,

눈보라 치던 그리움에는

진한 커피를 즐겼다면

지금은 새싹 같은 그리움이기에

은은한 커피를 마십니다.

 

봄은 설렘의 계절,

설레는 그리움으로

부드러운 커피를 마시며

가슴으로 그대를 불러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