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石右의 시방
길 - 윤명상
石右 尹明相
2022. 4. 9. 23:20
길
/ 석우 윤명상
저 길로 가면 안 된다고
앞선 사람을 향해
삿대질하며 눈을 흘기던 그가
모퉁이를 돌아왔을 때
사람들은 말했다.
당신이 손가락질하던 그 길을
어째서 걸어왔느냐고.
그는 버럭 소리치며
나는 절대 그렇지 않았다 우기지만
본인이 모르는 일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