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石右의 시방
양다리 - 윤명상
石右 尹明相
2022. 9. 16. 16:32
양다리
/ 석우 윤명상
누군가 내게
양다리를 걸친다 했다.
평생 처음 듣는 말이기에
그 의미를 파악하느라 진땀을 뺐지만
여전히 답은 찾지 못했다.
오늘 일정이 있어
아침부터 서둘렀다.
땀이 난다.
이제 찬바람 부는 가을이다 싶었지만,
날씨를 보니 오전 9시, 26도다.
그때 알았다.
아, 여름이 양다리를 걸쳤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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