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石右의 시조
잔인한 날의 회상 - 윤명상
石右 尹明相
2022. 11. 6.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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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인한 날의 회상
/ 석우 윤명상
축제의 이름으로 도사린 죽음이여
문화로 치장하여 시선을 빼앗고는
쾌락의
뒤란에 숨어
영혼을 유린했네.
누군가는 뒤에서 밀어라 신호하고
떠밀린 발걸음은 속절없이 낙화하니
은밀한
악마의 외침
악몽의 그날이여.
앞서간 운명이라 안타까움 더 하고
끈을 놓은 정이라 아픔도 크다마는
핼러윈
검은 음모를
흰 국화는 아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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