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石右의 동시

밤의 요술(동시) - 윤명상

石右 尹明相 2023. 1. 12. 11:41

 

 

밤의 요술

       / 석우 윤명상

 

밤이 요술을 부려요.

낮에는 시끄럽던 참새도

뛰어놀던 강아지도

나처럼 모두 잠이 들지요.

 

나무와 식물들도

밤이 되면 사르르 잠이 들고

숲도 쿨쿨 잠드는 것을 보면

요술을 부리는 게 확실해요.

 

밤이 되면

밤하늘에 별을 띄우고는

세상을 향해 잘 자라

자장가를 부르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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