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石右의 시방

너의 낙서 - 윤명상

石右 尹明相 2023. 2. 25. 14:32

 

 

너의 낙서

       / 석우 윤명상

 

너는 무심코 썼겠지만

내 가슴에 남긴 너의 낙서는

평생 지워지지 않아.

 

하지만

지금 생각해 보면

얼마나 다행인지 몰라.

 

네가 써놓은 낙서를

종종 들여다보며

읽을 때면 행복하거든.

 

이제는 수시로

너의 낙서가 지워지지 않도록

내 생각으로 코팅을 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