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石右의 시조

병문안 - 윤명상

石右 尹明相 2023. 3. 1.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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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문안

     / 석우 윤명상

음울하던 병실에 환한 꽃이 피었다.

통증과 근심이 넝쿨처럼 번지던 곳,

아픔은

기도를 낳고

사랑의 꽃이 되었다.

 

외롭던 침대에 웃음꽃이 만발하고

주고받는 대화로 나눠지는 통증은

평소에

느낄 수 없는

또 다른 사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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