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石右의 동시
손길(동시) - 윤명상
石右 尹明相
2023. 3. 3. 19:37
손길
/ 석우 윤명상
부드러운
해님의 손길에
풀잎은 생기가 돌고
남풍의 손길에
가로수 가지들은
꿈틀꿈틀 간지럼을 타요.
덩달아 나도
햇볕 목욕을 하고
바람 마사지를 받으며
새봄이 놀고 있는
가로수 길에서
꿈틀꿈틀 생각이 자라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