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石右의 동시
꽃다지의 미소(동시) - 윤명상
石右 尹明相
2023. 3. 28. 19:56
꽃다지의 미소
/ 석우 윤명상
꽃다지의 노란 웃음 위로
햇볕과 구름이
번갈아 가며 앉았다 갈 때면
간지러운 꽃잎은
요리조리 몸을 흔들며
어쩔 줄을 몰라 합니다.
바라보는 내 눈길조차
부끄러운 듯
잠시 눈을 맞추었다가도
이내 고개를 돌리고 말지만
작고 귀여운 맵시에
나의 눈길은 빠져들고 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