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石右의 시조

장마에 묻다 - 윤명상

石右 尹明相 2023. 7. 1. 15:17

 

 

장마에 묻다

       / 석우 윤명상

 

지나가던 구름을 살며시 당겼더니

줄줄이 끌려오며 쏟아내는 빗줄기

목 놓아 울고 싶은데 뺨 맞은 격이구나.

 

자의든 타의든 적당하면 되는 거지

멈출 줄 모르는 눈물이 그러하듯

세상에 가장 좋은 것은 적당이 아니더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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