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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가 그리운 날 - 윤명상

石右 尹明相 2023. 7. 4. 16:08

 

 

그대가 그리운 날

          / 석우 윤명상

 

그대가 그리울 때면

실바람조차

그대의 속삭임이었고

사뿐히 다가오는 발걸음이었으며

부드러운 손길이었습니다.

 

오늘은 빗방울이

그대의 속삭임을 대신합니다.

조금은 빨라진 발걸음으로

애무하는 정겨움으로

가슴을 파고드는 그리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