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石右의 시방
에어컨 같은 사람 - 윤명상
石右 尹明相
2023. 7. 22.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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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 같은 사람
/ 석우 윤명상
그늘에 들어가도
선풍기를 강풍으로 돌려도
맥을 못 추게 하는 더위.
그래서 나는
너의 마음을 시원하게 할
에어컨이 되기로 했다.
사랑과 배려의 냉매와
친절한 말의 송풍으로
시원한 바람을 뿜어내야지.
어쩔 수 없는 열기는
인내와 이해의 실외기로
배출하면 되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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