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石右의 시조

용추폭포 - 윤명상

石右 尹明相 2024. 4. 24. 10:27

 

 

용추폭포

      / 석우 윤명상

 

무엇이 부끄러워 바위 뒤에 숨었나

다소곳한 옆모습에 속 깊은 자태는

한눈에

담을 수 없는

너만의 매력이라

 

아담한 체구에서 뿜어내는 절경은

오르며 거칠어진 가쁜 숨을 재우니

주왕산

가슴에 안겨

세월일랑 잊어라

 

*동구문학 25호(2024)에 수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