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石右의 동시
나비야, 반갑다(동시) - 윤명상
石右 尹明相
2024. 4. 30. 11:35
나비야, 반갑다
/ 석우 윤명상
호기심 많은 나비가
가족 모임 텐트에 들어와
반갑다며 인사를 합니다.
나비는 한 송이 꽃잎이 되어
휑하던 텐트 안을
한순간 꽃밭으로 만들었어요.
뜻밖의 손님에
우리는 환호성으로 환영했고,
텐트 구경을 마친 나비는
사진 한 장 남기고
꽃잎처럼 훨훨 날아갔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