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石右의 시방
더위 앞에서 - 윤명상
石右 尹明相
2024. 6. 21.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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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 앞에서
/ 석우 윤명상
몸에 열이 많아
평소 아내는 내게
태양 같은 사람이라 했다.
그 태양조차
요즘 더위 앞에서는
땀을 뻘뻘 흘리며 기가 죽는다.
나보다 더 센 놈이다 싶어
태양 같다는 자랑은
섣불리 할 수 없는 여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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