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石右의 시방
습의 습격 - 윤명상
石右 尹明相
2024. 7. 12. 21:20
습의 습격
/ 석우 윤명상
아, 포위됐구나.
진을 빼는 너의 작전에 빠졌구나.
동맹을 맺은 장마와 무더위가 협공하여
밤낮으로 나를 둘러싸는구나.
너의 포위망을 뚫고 벗어날 수도 있지만
일시적이고 제한적이다.
나와 동맹인 선풍기는
생색내기 방어만 할 뿐,
습의 기세는 꺾이지 않는다.
결국, 용병을 불러 반격을 시도하지만
효과는 확실하나 몸값이 비싸
끝까지 완벽하게 막을 수는 없으니
땀으로 버텨내는 수밖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