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石右의 동시

봄을 노래하네(동시) - 윤명상

石右 尹明相 2025. 3. 1. 14:29

 

 

을 노래하네

       / 석우 윤명상

 

얼음에 묶였던 시냇물은

이제, 흐르며 노래하고

까칠하던 나뭇가지에는

생명의 기운이 돋네.

 

영하의 밤이 지나면

햇볕의 손길에서

부드러운 촉감이 느껴지고

만물은 기지개를 켜네.

 

겨울이 머물다 간 텃밭에는

냉이가 봄 인사를 전하고

바람의 지휘에 맞춰

버들강아지는 봄을 노래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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