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설 ]
나 같은 죄인 살리신...
작시자인 존 뉴턴 목사의 설교와 저술의 주제는 언제나 ‘주의 놀라우신 은혜’였다.
그의 감격을 쏟아놓은 자서전과 같은 그의 찬송 ‘주의 놀라우신 은혜(Amazing Grace)’는 누구에게나 큰 감동을 주는 찬송이다.
이는 그의 나이 54세가 되던 1779년에 작시하여 같은 해에 윌리엄 카우퍼의
‘올니 찬송가(Olney Hymns)’ 에 실었다.
그 후 에드윈 오델로 엑셀 목사가 펴낸 ‘대관 찬송가’에서 4절이 되어 실린 후
현재의 곡으로 구성되어 불려지게 되었다.
이 찬송은 역대상 17장 16, 17절의 말씀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존 뉴턴 목사는 자신의 죄, 즉 아프리카에서 흑인들을 마구잡이로 잡아다가
미국 남부 농장에 팔던 일을 비롯해 노예선 선장으로서 노예들이 반란을
일으킬까봐 발과 손에 착고를 채워 배의 갑판에 생선을 잡아 말리듯 노예들을
죽인 죄를 회개하는 마음에서 고백했던 기도가 가사로 불려지게 되었다.
하지만 곡의 기원은 불분명하다.
일설에 의하면 19세기 초 미국 남부 농장에서 불리웠던
“사랑하는 어린 양”이라고 하는 민요곡이었다고 한다.
이 곡이 처음 출판된 것은 1831년으로 제임스 카렐과 데이빗 크레이턴 등이
버지니아 레바논에서 편찬한 네모꼴 악보집인 ‘버지니아 화성’에 수록되었다.
현재의 곡 형태로 완성된 것은 에드윈 오델로 엑셀이 편곡한 ‘주의 찬양을
영광스럽게 하라’에 제235장으로 실렸던 곡으로 기원을 찾을 수 있다.
* 역대상 17:16-17
다윗왕이 여호와 앞에 들어가 앉아서 가로되
여호와 하나님이여 나는 누구오며 내 집은 무엇이관대
나로 이에 이르게 하셨나이까
하나님이여
주께서 이것을 오히려 작게 여기시고
또 종의 집에 대하여 먼 장래까지 말씀하셨사오니
여호와 하나님이여
나를 존귀한 자 같이 여기셨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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