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詩 같은 삶을 위하여

☞ 石右의 시조492

늙음이란 - 윤명상 늙음이란       / 석우 윤명상 늙음은창조주께살며 내는 세금이지 흰머리 주름살은 사는 만큼 늘어나니 삶이란에누리 없는계산서 아니던가 2025. 1. 28.
현대 가인 - 윤명상 현대 가인       / 석우 윤명상 배부른가인이여욕망의 칼춤이여 두 손은 피를 보고 혀로는 갈라치니 백주에피리를 불며현혹하는 약장수라 2025. 1. 23.
오늘은 슬픈 날 - 윤명상 오늘은 슬픈 날        / 석우 윤명상 나라 잃은슬픔처럼마음이 휑한 것은 나라 위한 몸부림이 죄 되는 세상이니 국민은영어의 몸 되어철창 속에 있구나 2025. 1. 19.
냉기 - 윤명상 냉기     / 석우 윤명상 소한의맹추위도사흘 되면 풀리는데 사람 속의 냉기는 세월없이 이어지니 인간의인간에 의한빙하기 시대구나 2025. 1. 17.
새해라며 - 윤명상 새해라며       / 석우 윤명상 새해는내 인생의새로운 청춘이다 늙어가는 나이테에 ‘새’ 자를 새겨주니 해마다배달되는 청춘아름다운 꽃이다 2025. 1. 10.
나이 한 살 - 윤명상 나이 한 살       / 석우 윤명상 허기도못 채우는이름뿐인 숫자인데 꼬박꼬박 쌓이며 청춘을 앗아가니 나잇살쌓이고 쌓여도헛배조차 없구나 2025. 1. 4.
꼬랑지 - 윤명상 꼬랑지     / 석우 윤명상 시간의꼬랑지를세월이라 부르거나 나이 혹은 역사라 다양하게 말한다만 내게는그리움을 담은과거가 아니던가 2024. 12. 29.
겨울꽃 - 윤명상 겨울꽃     / 석우 윤명상 추위는옷깃 속에비수를 꽂는다만 눈꽃은 어여쁘게 마음을 파고드니 눈꽃에눈먼 사랑은추위도 뚫고 가네 2024. 12. 24.
겨울 버드나무 - 윤명상 겨울 버드나무        / 석우 윤명상 모두가두 손 들고항복하는 겨울인데 푸른 잎 매달고서 위용을 과시하니 약하다깔보던 생각다시는 못 하겠네 2024. 12. 19.
겨울 소나무 - 윤명상 겨울 소나무       / 석우 윤명상 오매불망기다릴임이라도 있는 건지 사계절 눈비 속에 뜬눈으로 지새움은 오롯이임 향한 마음보이려 함이더냐 2024. 12. 13.
무서리 - 윤명상 무서리     / 석우 윤명상 새벽녘어둠 속에살포시 내려앉아 가을을 배웅하는 겨울 하얀 손길은 떠남을준비치 못한단풍 재롱 달랜다 2024. 12. 8.
겨울의 마음 - 윤명상 겨울의 마음        / 석우 윤명상 성깔도매섭더니변덕도 심하여라 폭설을 뿌리더니 눈물은 웬 말인가 품속에가녀린 마음남몰래 숨겼더냐 2024. 12. 3.
단풍과 첫눈 - 윤명상 단풍과 첫눈        / 석우 윤명상 단풍은 첫눈이 보고 싶어 꾸물대고 첫눈은 단풍이 보고 싶어 서두르고 마침내눈꽃으로 핀가을날의 데이트 2024. 11. 28.
매미성 - 윤명상 매미성     / 석우 윤명상 매미의침략 이후그는 돌을 쌓았네 돌에 돌이 쌓일수록 견고한 성이 되고 이제는감탄만 쏘아대다물러나는 점령군 *매미성 : 경남 거제도의 명물. 매미성은 2003년 태풍 매미로 경작지를 잃은 백순삼 씨가 자연재해로부터 작물을 지키기 위해 오랜 시간 홀로 쌓아올린 벽이다. 바닷가 근처에 네모반듯한 돌을 쌓고 시멘트로 메우길 반복한 것이 이제는 유럽의 중세시대를 연상케 하는 성이 됐다. 그 규모나 디자인이 설계도 한 장 없이 지었다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훌륭하다.출처 - 대한민국 구석구석 2024. 11. 26.
간사한 마음 - 윤명상 간사한 마음        / 석우 윤명상 더위에지친 마음추위를 찾았더니 추위가 닥쳐오니 여름이 그리워라 인생의간사한 마음무엇인들 족할까 2024. 11. 24.
안경 - 윤명상 안경     / 석우 윤명상 두 눈도부족하여두 눈 더 구입했지 네 개의 눈으로 보는 또렷한 사물들 하지만눈을 감아야그려지는 그리움 2024. 11. 23.
낙엽 - 윤명상 낙엽     / 석우 윤명상 가을은부지런히단풍을 만들더니 부랴부랴 낙엽으로 떨구는 속셈이란 올해도작품을 보니성에 차지 않은 게지 2024. 11. 17.
저녁노을 - 윤명상 저녁노을       / 석우 윤명상 인생이고갯길에서심호흡하듯이 서산을 넘는 일은 태양도 벅차기에 얼굴빛붉어지도록힘을 쓰는 거겠지 2024. 11. 12.
입동 - 윤명상 입동     / 석우 윤명상 어제는반소매에추운 줄 모르더니 오늘은 긴소매와 외투에도 움츠리니 입동은이름값 하나톡톡히 하는구나 2024. 11. 7.
탈의실 - 윤명상 탈의실     / 석우 윤명상 두껍고무거웠던녹색의 옷을 벗고 가벼운 형형색색 단풍으로 환복하는 가을은숲과 나무의탈의실 아니던가 2024. 10. 30.
가을 들녘 - 윤명상 가을 들녘       / 석우 윤명상 강물처럼일렁이던가을 녘 황금물결 알곡은 내어주고 쭉정이는 끌어안는 어머니,당신의 품처럼야위어만 갑니다 2024. 10.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