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石右의 시조506 벚꽃 - 윤명상 벚꽃 / 석우 윤명상 한순간 피고 지는 박명의 운명이나 일제히 시위하며 자태를 자랑하니 가슴에 꽂힌 여운은 여왕이라 말하네 2025. 4. 12. 꽃샘추위 - 윤명상 꽃샘추위 / 석우 윤명상 건강한춘삼월은봄추위가 만들고 젊어서의 고생은 사서라도 하듯이 건강한영혼을 위한자양분은 연단이지 2025. 4. 7. 참새의 날 - 윤명상 참새의 날 / 석우 윤명상 어디든떼거리로우르르 다니다가 이제는 보호받는 기념일 신세라니 세상을허수아비로바라보던 너였는데 ※ 매년 3월 20일은 2010년,프랑스 에코시스운동재단에서 제정한 '세계 참새의 날'이다. 2025. 4. 3. 봄 속의 겨울 - 윤명상 봄 속의 겨울 / 석우 윤명상 겨울의흉내인가봄 품은 겨울인가 봄날이 봄다운들 뭐랄 사람 없건만 봄철의겨울 행세는벚꽃조차 막아라 2025. 3. 29. 날씨 - 윤명상 날씨 / 석우 윤명상 어제는꽃샘추위오늘은 이른 여름 천국과 지옥으로 널뛰는 봄의 기분 어쩌랴살살 달래며한 시절 살아야지 2025. 3. 25. 춘분 - 윤명상 춘분 / 석우 윤명상 겨울 떠난빈집으로이사 오는 봄인데 뒷정리 되지 않은 어수선한 분위기라 팔 걷은춘분이 나서새집으로 바꾸네 2025. 3. 20. 밤에 대한 소고 - 윤명상 밤에 대한 소고 / 석우 윤명상 어둠은 밤에 잡힌 망나니 무질서라어둠에 똬리 틀고 불의에 기생하니보초는 별에 맡기고 순찰하는 달이여 불의는 어둠 통해 제 배를 채우기에밤 되고 어둘수록 정신을 차려야지어둠은 우는 사자처럼 삼킬 자를 찾느니 밤에 갇힌 어둠이 때때로 탈출하여대낮에도 활보하며 불법을 저지르니어둠이 풀린 세상은 말세의 징조리라 2025. 3. 16. 봄 길 - 윤명상 봄 길 / 석우 윤명상 산 아래마을에는봄 잔치 열리는데 산 위에 올라 보니 봄은 아직 없어라 산행길오르다 말고앉아 쉬는 중일까 2025. 3. 11. 봄바람 - 윤명상 봄바람 / 석우 윤명상 봄날의바람처럼사랑은 찾아오고 처음엔 차갑다가 갈수록 뜨겁듯이 사랑이머문 자리에탄생하는 생명들 2025. 3. 7. 봄비 - 윤명상 봄비 / 석우 윤명상 삼월의앞자락에비단길 깔아놓고 사뿐히 걸으라며 응원하는 봄비는 춘삼월꽃길을 위해발 벗고 나섰구나 2025. 3. 2. 하천 준설 - 윤명상 하천 준설 / 석우 윤명상 파내고넓히면서새길을 내준다만 말 못 하고 흘러가는 그 심정 어떠할까 애당초구불구불 사는자유로운 영혼인데 2025. 2. 22. 2월에 - 윤명상 2월에 / 석우 윤명상 잔설을쓸어내며봄 맞을 2월인데 겨울보다 더 독한 추위와 폭설 보니 어쩌면봄을 잉태한입덧은 아닐는지 2025. 2. 13. 입춘 2 - 윤명상 입춘 2 / 석우 윤명상 해마다이맘때쯤생일을 맞았던 너 올해는 한파까지 대동하고 왔다만 겨울과봄을 나누는이정표가 되었지 2025. 2. 2. 늙음이란 - 윤명상 늙음이란 / 석우 윤명상 늙음은창조주께살며 내는 세금이지 흰머리 주름살은 사는 만큼 늘어나니 삶이란에누리 없는계산서 아니던가 2025. 1. 28. 현대 가인 - 윤명상 현대 가인 / 석우 윤명상 배부른가인이여욕망의 칼춤이여 두 손은 피를 보고 혀로는 갈라치니 백주에피리를 불며현혹하는 약장수라 2025. 1. 23. 오늘은 슬픈 날 - 윤명상 오늘은 슬픈 날 / 석우 윤명상 나라 잃은슬픔처럼마음이 휑한 것은 나라 위한 몸부림이 죄 되는 세상이니 국민은영어의 몸 되어철창 속에 있구나 2025. 1. 19. 냉기 - 윤명상 냉기 / 석우 윤명상 소한의맹추위도사흘 되면 풀리는데 사람 속의 냉기는 세월없이 이어지니 인간의인간에 의한빙하기 시대구나 2025. 1. 17. 새해라며 - 윤명상 새해라며 / 석우 윤명상 새해는내 인생의새로운 청춘이다 늙어가는 나이테에 ‘새’ 자를 새겨주니 해마다배달되는 청춘아름다운 꽃이다 2025. 1. 10. 나이 한 살 - 윤명상 나이 한 살 / 석우 윤명상 허기도못 채우는이름뿐인 숫자인데 꼬박꼬박 쌓이며 청춘을 앗아가니 나잇살쌓이고 쌓여도헛배조차 없구나 2025. 1. 4. 꼬랑지 - 윤명상 꼬랑지 / 석우 윤명상 시간의꼬랑지를세월이라 부르거나 나이 혹은 역사라 다양하게 말한다만 내게는그리움을 담은과거가 아니던가 2024. 12. 29. 겨울꽃 - 윤명상 겨울꽃 / 석우 윤명상 추위는옷깃 속에비수를 꽂는다만 눈꽃은 어여쁘게 마음을 파고드니 눈꽃에눈먼 사랑은비수를 뚫고 가네 2024. 12. 24. 이전 1 2 3 4 ··· 2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