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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詩 같은 삶을 위하여

윤명상목사8

설교에 대한 함정 [윤명상목사] ★ 설교에 대한 함정 목회자들에게 목회에 있어 가장 비중이 큰 것은 설교라고 말하는데 주저하지 않는다. 신학교에서부터 설교학 과목을 통해 설교와 관련한 다양한 방편들을 습득한다. 설교시연이나 대학 축제 때 설교술대회 등을 통해 설교의 경쟁력을 키우기도 한다. 목회자들을 대상으로 한 설교 관련 세미나는 봇물을 이룬다. 설교시간은 얼마가 적당하며 예화는 몇 편이 들어가야 하는지, 표정이나 시선의 각도, 그리고 옷매무새, 억양이나 표현력, 제스처, 심지어는 쇼맨십 등 관련 내용들도 세부적이고 다양하다. 또는 유명하다는 목회자, 설교 잘한다는 목회자들의 설교분석도 빠지지 않는 단골 메뉴다. 그러나 과연 설교를 이토록 기술적으로 다루고 익혀야만 하는 것인지, 오히려 설교의 학문화는 말씀의 진실성과 진정성을 훼손하.. 2008. 3. 21.
화 있을진저… [윤명상목사] ★ 화 있을진저… 마태복음 23장 15절에 예수님은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을 향하여 책망하신다. “화 있을진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 너희는 교인 하나를 얻기 위하여 바다와 육지를 두루 다니다가 생기면 너희보다 배나 더 지옥 자식이 되게 하는도다” 지난 봄에 있었던 .. 2008. 3. 21.
그는 흥하여야 하겠고 [윤명상목사] ★ 그는 흥하여야 하겠고 세례 요한은 요한복음 3장 30절에서 “그는 흥하여야 하겠고 나는 쇠하여야 하리라”고 말한다. 내가 쇠하고자 하는 희생과 섬김의 자세로 주님을 드러내고 높여 드릴 때 그가 흥할 수 있다. 이것이 그도 흥하고 나도 흥할 수 있는 비결이다. 그러나 한국 교회는 ‘나는 흥하여야 하겠고’를 외치고 있다. 그 결과, 지금 우리나라에서는 몇몇 교회들은 흥했는지 모르지만 상대적으로 예수님은 철저히 외면당하고 있음은 정말로 안타까운 일이다. 그렇다고 진정한 의미의 흥함인지 되묻고 싶다. 겉으로 드러난 웅장함과 화려함은 혹여 ‘회 칠한 무덤’은 아닐는지. 예수님의 흥함을 도모하는 것이 목회의 본질이며 사명의 핵심이다. 주님을 위한다고 하면서 속으로는 목회자 자신의 영달을 추구하고 있지는 않는지 .. 2008. 3. 21.
차라리 목회 그만 둬 [윤명상목사] ★ 차라리 목회 그만 둬 필자가 만난 몇몇 목회자들은 노골적으로 말한다. “그렇게 (목회가)힘들면 그만 둬, 목회가 사명이 아닌가보다 생각해야지…” 이렇게 말하는 이들은 모두 교세가 최소한 안정적이든가 그 이상의 규모를 가진 교회의 목회자들이다. “내 것을 나누겠다.”는 생각보다는 내 것을 나누어야 될 상황이 오면 어쩌나 하는 염려와 욕심이 그대로 묻어나 있음을 볼 수 있다. 이러한 제 맛을 잃은 정신이 한국 교회의 목회 기반이 되어 점점 더 하나님의 나라를 황폐케 하는 것이다. 개교회의 교세가 목회를 계속해도 되거나 그만 둬야 되는 기준으로 인식되는 현실이 교회 안에 만연한 황금만능주의 실태를 말해 준다. 목회자 가운데 더러는 직업적 선택이나 본인의 의사와는 달리 부득이하게 목회를 시작한 이도 있겠지만.. 2008. 3. 21.
마지막 외침 [윤명상목사] ★ 마지막 외침 얼마 전 후배 목사가 교회 개척을 한다기에 찾아갔다. 그는 상가건물 지하를 임대해서 개척을 했는데, 교회 입구 벽면에는 앞으로 건축하겠다는 예배당의 마스터플랜이 웅장한 모습으로 걸려 있었다. 그는 언제 쯤 어떻게 건축할 것인가에 대해 장황하게 신이 나서 설명했다. 옆에 있던 그 교회 개척 멤버인 집사는 “우리 목사님은 꿈이 크다”며 맞장구를 쳤다. 이제 막 교회를 개척한 젊은 목사의 패기는 좋지만 목회계획과 목표가 교회당 건축이라는 사실에 대해서는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었다. 그는 주님이 명하신 목회가 아닌 개인의 꿈과 야망을 이루기 위한 사업을 구상하면서 목회인양 착각하고 있는 것이다. 이것이 한국교회의 실상이다. 이제 정신을 차려야 한다. 총체적으로 세속화된 신앙의 탈을 벗어버리고.. 2008. 3. 21.
교회건축 - 그 지상과제[윤명상목사] 1. 교회건축 - 그 지상과제 현재와 같은 교회당 건축에 대한 이상 현상은 분명 병든 교회(목회)의 전형이라 할 수 있다. 물론 여기에는 기준이 있다. 기본적인 예배 처소와 시설을 싸잡아 하는 말은 아니다. 하지만 이미 건축을 했거나 현재 건축하는 교회들의 거의 대부분이 빚을 안고 건축한다는 점에서 병든 교회(목회)라는 지칭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다. 그 빚은 고스란히 하나님의 몫이다. 왜냐하면 교회를 목회자나 신자 중 어느 개인의 소유로 하지 않고 모든 교회들이 공히 ‘주님의 몸 된 교회’로 혹은 ‘하나님께 봉헌된 교회’ 임을 부각해서 헌금을 하게하여 건축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교회당 건축 빚은 결국 거룩한 하나님을 빚쟁이 하나님으로 전락시키는 모욕적인 행위인 것이다. 어느 교회는 신자의 숫자와 재정 .. 2008. 3. 21.
군림하는 교회 [윤명상목사] ★ 군림하는 교회 지금 한국의 기독교는 전반적으로 사회로부터 심한 배척과 질시를 받고 있다. 개인적으로 기독교를 싫어하거나 거부하는 수준을 넘어 집단화 조직화된 기독교 안티그룹으로 교회에 대한 비판의 전면에서 사회적인 여론몰이를 하고 있는 것이다. 교회가 비호감 내지는 혐오집단으로 매도되는 현실은 각종 매스컴이나 인터넷, 그리고 차갑고 적대적인 여론에서 쉽게 발견된다. 그러나 문제는 우리 기독교가 받는 질타의 원인이 기독교에 대한 일반 사람들의 오해나 편견 때문이 아니라 그동안 교회가 세상에 보여준 탐욕스러운 이기적인 모습에 대한 당연한 결과라는 점에서 가슴이 아프고 답답하다. 아니, 분노하게 된다. 한국 교회는 본연의 사명인 ‘구원의 문’을 스스로 닫는 우를 범하고 있다. 구원을 외치며 전도에 열을 올.. 2008. 3. 21.
전국 청소년 부흥캠프 한국청소년교육선교회(KYEM)가 주관한 청소년부흥캠프 현장 2008. 2.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