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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詩 같은 삶을 위하여
☞ 감동 스토리

참 행복 - 미우라 아야꼬

by 石右 尹明相 2010. 12. 11.

참 행복

1964년 일본 아사히 신문의

1천만엔 현상 소설 공모에 당선됨으로써

당시 일본 문단에 센세이션을 불러 일으켰던

'빙점' 이라는 유명한 소설을 남긴
미우라 아야꼬 여사의 젊은 시절 이야기입니다.

 

미우라 아야꼬는 남편의 수입이 적어 생활이 어렵게 되자 
동네에 작은 가게를 냈습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이 젊은 새댁이 정직하고 친절하게
물건을 판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손님이 점점 많아졌고,
물건이 달리게 되어 트럭으로 물건을 들여놓으며
하루 종일 정신없이 팔아야 될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하루는 남편이 퇴근하여
바쁘게 장사를 하고 있는 미우라 아야꼬를 보고
이렇게 말했습니다.

"우리 동네 다른 가게들은 이제 손님이 거의 없대.
저쪽 맞은 편 가게는 아예 곧 문을 닫아야 할 것 같아."

이 말을 듣고 미우라 아야꼬는
더 이상 물건을 트럭으로 주문하지 않았고,
파는 물건의 종류도 줄여서 손님들이 찾아오면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 물건은 건너편 가게에 가시면 살 수 있습니다."

그 후로 시간이 많아진 미우라 아야꼬는
좋아하던 독서에 빠질 수 있었고,
틈틈이 글도 쓰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그 유명한 소설 '빙점'을 탄생시킨 것입니다.

너무 많은 욕심이 나와 이웃 모두를
둘러볼 수 있는 여유를 빼앗고 있는 게 아닌지

살펴 보아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