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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사랑 2 (둔감증) - 이희락

by 石右 尹明相 2011. 5. 3.

 

하나님의 사랑 2 (둔감증) - 이희락

 

 

의사:   무엇 때문에 오셨습니까?

환자:   저는 괴로워요

의사:   왜죠?

환자:   남들은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하는데

           저에겐 왜 그런 맘이 생기지 않는 걸까요?

           저도 그를 사랑하고 싶어요

           하지만 전 입으로만 그런가 봅니다.

의사:   사랑한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죠?

환자:   그야...

           마음속이 그 생각으로 가득 차는 거죠.

           자꾸 만나고 싶어지고

           내가 가진 좋은 것들을 주고 싶고

의사:   그것 뿐인가요?

환자:   제 생각으로는 이것밖에...

의사:   우리가 누구를 사랑하려면 어떤 상태여야 하죠?

환자:   우선 그를 알아야 되겠죠.

의사:   그렇습니다.

           알지도 못하는데 사랑을 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오직 그를 알아 가는 것입니다.

           억지 사랑은 만들지 마세요.

           억지 고백은 하지 마세요.

           다만 날마다 그를 알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그가 들으시도록 불러야 합니다.

           기도로, 말씀으로, 실천으로...

           그러면 그분은 당신을 찾아오실 겁니다.

           당신도 모르는 그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