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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詩 같은 삶을 위하여
♣ 추억의 사진

내가 살던 고향은 - 부여군 옥산면 수암리

by 石右 尹明相 2015. 1. 16.

 

 

내가 살던 고향은 꽃피는 산골

 

수암2리(석우부락) 고향집

 

수암리 전역(예전 옥산면소재지)

 

옥산저수지를 중심으로(옥산면 일대)

 

(사진을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나의 고향집은 60-70년대 초가집이 대부분이고 기와집이 더러 있던 시절,

빨간 페인트칠을 한 양철지붕으로 부여군내에서 유명한 집이었다.

대전서부터미널에서 부여와 홍산을 거쳐 서천으로 다니던

시외버스 직행을 타고서 "옥산 빨간 양철집 앞에서 내려주세요"하면

직행버스 기사는 우리 집 앞에서 정차하곤 했다.

 

일제 강점기 옥산지서장이 살던 집으로

안채에 사랑방이 딸려있고 넓은 다락방이 있어

여름에는 다락에 올라가 낮잠을 자거나 숙제를 하곤 했다.

 

점점 고향이 그리워지는 나이,

많이 변해버린 낮선 풍경이 되었지만

구글어스로 고향을 내려다보며 회상에 젖어본다.

 

윤명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