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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찬가 / Ten.박현재

by 石右 尹明相 2015. 2. 27.



봄의 찬가 / Ten.박현재



들리는가 들리는가 긴 잠에서 깨어나

어으이 어으이어 기지개 켜는 소리


물가에서 들판에서 나뭇가지 끝에서

한꺼번에 터뜨리는 봄꽃의 환한 웃음소리


이제는 가당찮은 바람의 시샘마저

가슴열고 맞을 수 있는 넉넉한 마음하나


기지개 켜며 너그럽게 웃고 있는 봄꽃처럼

그렇지 우리 살아있는 동안 참으로 저러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