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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동 스토리

진정한 친구가 되어 준다는 것

by 石右 尹明相 2015. 5. 22.


진정한 친구가 되어 준다는 것






중국 장쑤성 쉬저우 다슈 고등학교.
이 학교에는 다른 친구들과는 조금 다른 학교 생활을 하고 있는
'쉬에쉬'라는 학생이 있습니다.
쉬에쉬는 매일 누군가를 업고 등교를 하고, 학교생활 후
하교까지 한다고 합니다.

쉬에쉬의 등에는 오늘도 가방대신 친구가 업혀 있습니다.
그의 등에 업혀 있는 친구는 근이영양증으로 걷지 못하는 '장치'입니다.
아침에 눈을 떠 기숙사에서 교실로,
교실에서 식당으로, 식당에서 다시 교실로, 자습실로
혼자 다니기도 벅찬 길을 싫은 내색 한 번 하지 않고
늘 장치를 업고 다닙니다.

쉬에쉬가 장치를 업고 다닌 지 놀랍게도 3년째.
우연하게 장치를 한 번 도와 준 것이 계기가 되어
3년째 그를 도와 학교 생활을 하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하루 종일 딱 붙어 다니다 보니 둘에게는
피를 나눈 형제보다 진한 친구애가 생겼다고 합니다.

선행은 그 전염성이 강해 주변 친구들도 장치를 놀리기는커녕
모두가 하나된 마음으로 그를 도와
수업도 학교생활도 잘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곧 있으면 대학진학으로 원치 않게
다른 길을 가게 될 수도 있겠지만
둘 사이의 진한 우정은 평생을 함께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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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든 일이 있을 때 함께 울어주고,
좋은 일이 있을 땐 함께 기뻐해주며
그 어떤 바람도 없이 그렇게 서로를 대한다면,
피를 나눈 형제보다 더 가까운 친구를 얻을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진정한 친구를 얻고 진정한 친구가 되어 준다는 것...
생각보다 쉽지 않겠지만,
마음이 통한다면 어렵지만은 않을 것입니다.



따뜻한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