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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詩 같은 삶을 위하여
☞ 石右의 동시

홍시(동시) - 윤명상

by 石右 尹明相 2018. 11. 6.

 

 

 

홍시

/ 석우 윤명상

 

날씨가 추워져서

나는

겨울옷을 꺼내 입는데

 

홍시는

옷이 없어

볼이 빨갛게 달아올랐다.

 

추위에 나는

웅크리고 있는데

 

홍시는 말랑말랑

잘도 익었다.

 

 

*동구문학 제24호에 수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