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시
/ 석우 윤명상
날씨가 추워져서
나는
겨울옷을 꺼내 입는데
홍시는
옷이 없어
볼이 빨갛게 달아올랐다.
추위에 나는
웅크리고 있는데
홍시는 말랑말랑
잘도 익었다.
*동구문학 제24호에 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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