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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詩 같은 삶을 위하여
☞ 石右의 시방

세월은 흐른다 - 윤명상

by 石右 尹明相 2018. 12. 27.




세월은 흐른다

/ 석우 윤명상

 

거친 물살을

거슬러 올라가는 물고기처럼

세월을 거슬러 올라가리라.

 

물은 아래로 흐르듯

세월이 흐르는 것을

탓할 수는 없다.

 

물살을 가르며

세월을 마주한다는 것은

삶을 지탱해야 할

운명이기 때문이다.

 

세월이 멈추면

인생도 멈추는 것.

세월이 흐르는 동안

거슬러 올라가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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