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詩 같은 삶을 위하여
☞ 石右의 시방

약속 - 윤명상

by 石右 尹明相 2019. 1. 23.




약속

/ 석우 윤명상

 

오래전

나는 나와

약속한 게 있었어.

 

너를

잊지 않겠다고.

 

그런데

그 약속은

잘못된 약속이었지.

 

내 안에 있는 너를

잊는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되는 거잖아.


시집 '그리움을 스캔하다'에 수록


'☞ 石右의 시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임이 머무는 곳 - 윤명상  (0) 2019.01.24
동백꽃처럼 - 윤명상  (0) 2019.01.23
언제나 청춘 - 윤명상  (0) 2019.01.22
무게 - 윤명상  (0) 2019.01.22
손님 - 윤명상  (0) 2019.0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