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끈
/ 석우 윤명상
볼 수 없는 끈으로 그물처럼 얽힌 세상
서로가 연결되어 줄을 따라 살기에
자기만
앞세운다면
끊어지고 마는 것
날카로운 욕심에 모든 끈은 끊기고
우리라는 관계는 부러진 가지처럼
결국은
열매도 없이
버려지고 마는 것
불순한 끈은 남을 망가지게 한다만
건강한 연결고리는 모두에 유익하니
사랑은
망가진 끈도
붙여주는 희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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