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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詩 같은 삶을 위하여
☞ 石右의 시조

끈 - 윤명상

by 石右 尹明相 2022. 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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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석우 윤명상

 

볼 수 없는 끈으로 그물처럼 얽힌 세상

서로가 연결되어 줄을 따라 살기에

자기만

앞세운다면

끊어지고 마는 것

 

날카로운 욕심에 모든 끈은 끊기고

우리라는 관계는 부러진 가지처럼

결국은

열매도 없이

버려지고 마는 것

 

불순한 끈은 남을 망가지게 한다만

건강한 연결고리는 모두에 유익하니

사랑은

망가진 끈도

붙여주는 희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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