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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詩 같은 삶을 위하여
☞ 교훈. 신앙시

봄의 생기 - 윤명상

by 石右 尹明相 2022. 2. 18.

 

 

봄의 생기

     / 석우 윤명상

 

에스겔 골짜기의

마른 뼈들로 가득한 세상,

님이 떠나고 삭막한 바람만

휘몰아치는 고독의 계절이 되었다.

 

무엇도 꿈꿀 수 없고

어떤 꿈도 의미가 없던

생기라고는 느낄 수 없는

마른 뼈 뒹구는 버려진 골짜기.

 

이제 봄이 오려나.

은혜의 때가 되어

말씀의 생수가 임하면

저 마른 뼈들에 생기가 돌겠지.

 

골짜기의 마른 뼈들이 살아나

새살이 돋고 꽃이 피는 날에는

생명의 환호와

기쁨의 노래가 가득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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