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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詩 같은 삶을 위하여
☞ 石右의 시조

꽃샘추위 - 윤명상

by 石右 尹明相 2022. 3. 28.

 

 

꽃샘추위

      / 석우 윤명상

 

새로 오는 봄볕을 겨울이 시샘하듯

새로운 봄에 대한 낡음의 시비일까

떠나며

발목을 잡는

억지는 없어야지

 

봄기운 걷어차는 한밤의 추위처럼

희망을 걷어차는 몽니가 웬 말인가

어차피

꽃샘추위는

해 뜨면 그만인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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