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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詩 같은 삶을 위하여
☞ 石右의 시조

삼월의 왕관 - 윤명상

by 石右 尹明相 2023. 3. 29.

 

 

삼월의 왕관

     / 석우 윤명상

절도 빨리빨리 정서를 배웠는지

아니면 빨리 가자 누가 널 꾀었는지

삼월은

왕관을 쓰고

사월인 양 행세한다.

 

역대 두 번째로 빨리 온 봄날이라니

고장 난 자연의 시계에 세상도 갈팡질팡

벚꽃의

낯선 행렬에

걱정이 동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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