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詩 같은 삶을 위하여
☞ 목 회 자 료

예배의 어원적 의미

by 石右 尹明相 2009. 9. 21.

 

 

 

  예배의 어원적 의미

 

     1. 히브리어


 성경에서 사용되는 예배라는 용어들은 시기와 형편에 따라 표현의 차이는 있으나

그 내용은 거의 일치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먼저 구약에서는 예배에 관한 대표적인 용어를 둘을 들수가 있다.

 

그 첫째가 "아바드"(ABADE)라고 하는 히브리어다.

이 단어의 뜻은 “하다” “만들다” “숭배하다”, “(하나님)께 복종하다” 인데,

본래 노예나 고용된 종들을 의미했다.

그러나 이 말이 하나님을 섬기는데 사용되면서 부터 제물을 드리는 봉사와

레위인들의 회막에서의 봉사를 의미하는 말로 사용되었다(사19:21, 렘 44:3).

 

두번째 용어는 ‘샤하아’(SAHA-A)라는 단어인데,

“굴복하는 것”, “자신을 엎드리는 것”, “경배하다”라는 뜻으로서

숭배, 순종, 봉사의  종교적인 개념을 가지고 있다.

이 개념은 예배를 드리는 사람들이 마음과 몸을 가지고 최대한으로

존경을 표하는 것을 의미한다.

구약에서 사용된 이상과 같은 어휘속에 나타나는 뜻은

“모든 인간은 하나님 앞에서 자기의 자주성을 버리고

 그의 뜻을 따르며 섬겨야 할 존재라는 사실과 경배와 복종의 생활이

 예배자들의 주요한 삶의 근본”이 되었음을 알 수 있다.

 

 

    2. 헬라어

 

헬라어로 기록된 신약성서에서는 예배라는 표현이 세 가지 용어로 나타나는데

그 첫째가 ‘프로스퀴네오’(προσκυνεω)이다.

이 단어의 문자적인 뜻은 “누구의 손에 입 맞추는 것”,

“존경의 표시로 다른 사람 앞에 자신을 엎드린다” 이다.

유대교에서는 이 단어를 이스라엘의 하나님이나 혹은 거짓 신들에 대한

숭배와 관련되어 사용하기도 했으나 신약성서에서는 신성한 대상에만

관련하여 사용하였다.

 

 둘째, ‘라트레이아’(λατρεια)이다.

이 단어는 “보상을 위한 봉사”, “신들을 섬김” 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신약성서에서 라트레이아 (λατρεια)가 사용된 5가지 실례중에서

3가지는 희생제사 사역을 언급하고 있는데, 즉 롬 9:4, 히 9:1,6이 그러하다.

로마서 12:1에서는 내적인 생활과 외적인 행위의 산 제사를 말하고 있다.

즉, 인간의 이성과도 일치하며 또한 그 안에서 하나님의 이성도 역사하시는

하나님께 대한 예배를 말한다.

 

 세번째 단어는 ‘레이투르기아’(λειτουργια)로서, “섬김” 혹은 “봉사”의 뜻인데

예배식(Liturgy)이란 말이 여기서 유래했다.

이 말은 제사장들과 레위인들이 행한 바 특별한 봉사를 나타낼 때에 사용되었는데

그 제사장적 기능들은 모두가 예배적인 것들이다(눅 1:23, 히 9:21).

이 말은 그리스도의 직분(히 8:6)과 교회의 예배(행 13:2)를 표시하는데

사도 바울은 더 나아가 예루살렘 교회를 위해 모은 헌금과(고후 9:12)

빌립보 교회가 자기를 위해 준 선물에 대해서도 적용하여 사용하고 있다(빌 2:30).

바울에게 있어서 참된 레이투르기아는

성령의 열매로 나타나는 믿음의 생활(갈 5:22) 이다.

마지막으로 영어에 있어서 "Worship"이다.

Worship은 본래 앵글로 색슨어의 'weorthscipe'에서 유래 했는데,

'가치'(worth)라는 말과 '신분'(ship)이라는 말의 뜻을 가진 합성어로서

"존경과 존귀를 받을 가치가 있는 자" 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이 말을 좀 더 구체화 시키면 "하나님께 최상의 가치를 돌리는 것"

(to ascribe to Him supreme worth)이란 뜻이 된다.

이러한 표현은 성서의 여러 곳에서 사용되고 있는데,

예를들면 시편 기자가 “여호와의 이름에 합당한 영광을 돌리며 거룩한 옷을 입고

여호와께 경배할지어다(시29:2)” 라고 표현한 경우와

계시록에 “죽임을 당하신 어린 양이 능력과 부와 지혜와 힘과 존귀와 영광과

찬송을 받으시기에 합당하도다(계 5:12)” 라는 표현등이

모두 이 뜻을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