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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詩 같은 삶을 위하여
☞ 묵상과 여운

문 안의 여자 문 밖의 여자

by 石右 尹明相 2009. 10. 7.

 

 

문 안의 여자 문 밖의 여자




문 안의 여자가 낭만이 있으면

푼수가 되고, 문 밖의 여자가

분위기 타면 소녀가 된다.


문 안의 여자와 의견이 틀리면

도저히 무식하여 못살겠다고 하면서

문 밖의 여자와 이야기 하다 엇갈려도

똑똑하고 당차다고 생각한다.




문 안의 여자가 계절을 타면

팔자 좋은 소리 한다고 핀잔 주면서

문 밖의 여자가 외롭다고 하면

애처로워 마음이 아리다고 주접까지 떤다.


문 안의 여자가 화장하고 있으면

술집 여자 같다고 무안을 주면서

문 밖의 여자는 진한 화장까지도 해도

세련되고 우아하다면서 칭찬까지 한다.



문 안의 여자가 생일이라면

집구석에서 여편네가 뭔 놈의

생일이냐고 하고


문 밖의 여자가 생일이라고

전화하면 꽃다발 들고 선물까지

준비하여 허겁지겁 달려가는

오지랍 넓은 남정네들...

 


문 밖의 여자는 순간이지만

문 안의 여자는 평생인 것을

어찌 모르는가..!

 

- 펌 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