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렁탕집이 생각납니다. 이런 글귀가 붙어 있습니다. 맛있게 드실 수 있습니다." 통까지 마련해 두었고 그 투명한 통속에는 이미 꽤 많은 헌혈증이 쌓여 있었습니다. "흐흠, 5천 원짜리 설렁탕이 공짜라......." "헌혈증을 어디에 쓰시게요?" "네, 백혈병을 앓는 아이들을 도우려고요." 모일 때마다 뿌듯했습니다. 그렇게 설렁탕과 바꾼 헌혈 증서를 모아들고 동사무소를 찾았습니다. 헌혈증을 받은 직원의 입가에도 아름다운 미소가 번집니다. 밥상에 담긴 따뜻한 그 사랑은 오늘도 그렇게 말없이 사람들 사이를 돌고 또 돕니다. 참 좋은 세상입니다. 당신 손으로 언젠가 직접 마련하실 행복한 식탁! 오늘도 벅찬 설레임으로 기다립니다. 둘이 하나될 때 더욱 빛이 난다는 것을 잊지 마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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