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마음 하나로
/ 임숙현
앙상한 가지에
몽실몽실 내려앉는 솜사탕
화려한 몸짓 가벼운 춤사위로
햇볕 따뜻한 손잡고
장단 맞춰 옮겨보는 가슴
어두운 그림자 속에 작은 촛불 밝혀
가지가지 매달린 그리움
가녀린 가슴 위에 날갯짓하며
고단한 여정 동행할 작은 기쁨
내 아픔 줄어들고 너의 아픔 흩어지면 좋겠어.
날마다 그림 다르게
그리며 살아가지만
많은 사랑 중 마음 나누며
살아갈 너 있어 작은 행복
봄을 약속한 차가운 바람
기약 없어 가슴 메도
서로 보듬고
마음 밝혀주는 사랑
따뜻한 마음 하나로
오늘도 아름다운 동행의 길 걸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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