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암 캄쾀바: 제가 어떻게 바람을 길들였을까요?
바람을 길들인 읠리암 캄쾀바,
아프리카의 남동쪽에 위치한 '말라위'라는 작은 나라,
가난과 질병, 굶주림과 어둠이 가득 찬 땅에 살던
'윌리암 캄쾀바'라는 한 소년이 있었습니다.
단돈 80달러가 없어 중학교 진학을 포기해야 했지만
14세의 소년 윌리암 캄쾀바는 공부에 대한 열정을 버리지 않고
도서관으로 달려가 책을 읽다가
풍차로 전기를 만들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는 오랜 가난에 시달리던 마을에
전기를 공급하겠다는 계획을 세웁니다.
말라위에서 전기를 사용하는 인구는 전체 2%도 되지 않았기 때문에,
사람들은 허황된 소리라고 여겼습니다.
"말이 되는 소리를 해야지!!"
그의 어머니를 비롯해 마을 사람들의 비웃음과 조롱에도
소년은 꿋꿋이 계획을 실행했습니다.
쓰레기장을 전전하며 녹슨 자전거, 고장 난 송풍 팬,
바퀴와 체인 등으로 마침내 커다란 풍차를 만들어 냈습니다.
풍차는 그와 마을을 송두리째 바꾸어 놓았습니다.
마을에 전기가 공급되자
사람들은 밤에도 밝은 빛 속에서 생활을 할 수 있었고,
펌프를 통해 깨끗한 물을 공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2007년 지구촌의 미래를 고민하고 논의하는 TED 회의장 연단에
스무 살이 된 소년, 윌리암 캄쾀바가 올라갔습니다.
유명 인사가 무수히 올랐던 바로 그 연단에서,
캄쾀바는 긴장된 얼굴과 더듬거리는 영어로 말했습니다.
"난 그저 노력했다."
연설이 끝나자 회의장은 박수와 환호로 뒤덮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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