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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에 대한 정의 - 김영일

by 石右 尹明相 2015. 4. 8.

 

 

믿음에 대한 정의

 

17세기 철학자 파스칼(Blaise Pascal)

인간의 종류를 다음과 같이 셋으로 구분하였다.

 

첫번 째 종류의 사람은 하나님없이 사는 사람으로서,

파스칼은 그들을 미련한 사람이라고 했다.

 

두 번째 종류의 사람은 하나님에 대해서 연구하는 사람인데,

이런 사람을 가리켜 파스칼은 불행한 사람이라고 했다.

 

세 번째 종류의 사람은 하나님을 진정으로 믿는 사람인데,

그런 사람은 행복한 사람이라고 했다.

 

기독교와 불교의 차이점들 중에 하나를 짚어 본다면,

기독교는 "믿음의 종교"이고, 불교는 "깨달음의 종교"이다.

 

기독교는 "무조건 믿으라"고 하는가 하면,

불교에서는 "깨달으라"고 한다.

불교에서는 진리의 깨달음과 이해가 중요하다.

기독교에서의 신앙이란 믿음으로 이루어진다.

 

칼 바르트(Karl Barth)는 신앙이란 모든 인간에게 자유롭게

그리고 공짜로 주어진 하나님의 은혜를 받아드리는 것이며,

하나님의 계시(성경, 자연, 특히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이고 받아들임이라고 했다.

 

에밀 부르너(Emil Brunner)도 믿음이란

하나님께서 계시로써 "얘야"라고 부르실 때, ""라고 대답하여,

"얘야"""의 만남이 있을 때 이루어지는 것이라고 한다.

 

계시록 3:20에 보면,

 

예수께서 문 밖에서 문을 두드리고 기다리실 때,

안에 있는 사람이 응답하여 문을 열면,

그 안에서 그 사람과 예수님의 만남과 사귐의 역사가 이루어진다고 했다.

요한복음 3:16의 말씀도 그런 뜻으로 연결된다.

 

영국의 유명한 화가 홀만 헌트(Holman Hunt)

그의 "The Light of the World"라는 그림에서

이와 같은 믿음의 개념을 잘 묘사하였다.

 

그가 그린 문의 손잡이는 안에만 달려 있고 문 밖에는 없다.

그렇기 때문에 그 문을 열 수 있는 사람은 문 안에 있는 사람뿐이다.

 

 

/ 김영일